<앵커>
치열한 대학입시 경쟁 대신 취업이나 창업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특히 창업 동아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밀가루 반죽을 하며 빵을 만드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창업 동아리 회원들입니다.
갓 구워낸 빵을 시중보다 20% 가량 싸게 교직원들에게 판매합니다.
[얼마에 파는거야? 5천원 인데요.]
판매하는 빵은 하루 백여 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은 기술을 익히고 돈도 벌어 1석 2조입니다.
[이슬기/창업 동아리 회원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보다 제과점 같은 것을 창업하고 싶어요.]
동아리 회원 8명 가운데 2명은 이미 제과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제빵과 양계 등 6개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모두 66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3년 도입한 창업동아리에는 올해 전국 83개교, 2백50개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창업동아리 운영비는 학교별로 한해 8백 만원씩 지원됩니다.
[이시희/중소기업청 창업제도 연구관 : 우리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시키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데 이 사업의 목표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오늘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국제전시관에서 창업대전을 열고 다양한 창업지원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