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오늘부터 재개…규제는 확대

오늘부터 총부채상환비율 서울·수도권 전역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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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주 금요일에 중단됐던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오늘(20일)부터 재개합니다. 그러나 투기성으로 판단되는 경우에 담보대출 규제는 더욱 강화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사실상 중단됐던 주택담보대출이 오늘부터 재재됩니다.

금감원은 무분별한 대출 자제를 요청했을 뿐인데 시중 은행들이 이를 대출 규제 조치로 받아들여서 혼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화/금감원 은행감독국장 : 은행점포에 전달되는 과정서 창구를 문닫아 버리는 정도로 나타나서 우리 취지는 대출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 국민 등 주요 은행들은 오늘부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100% 주택담보대출을 해줄 방침입니다.

그러나 투기성 수요가 명백하거나 상환 능력이 검증되지 않으면 대출이 제한됩니다.

또 지난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투기 지역의 6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되는 DTI, 즉 총부채 상환비율이 오늘부터 수도권 투기 과열지구로 확대돼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적용됩니다.

은행, 보험사의 LTV, 즉 주택 담보인정비율 규제에서 거치 기간이 짧고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면 60%까지 가능한 예외 규정도 폐지됩니다.

제2 금융권의 한도는 50%로 단일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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