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계기로 '전통 무술' 다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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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전통 무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외곽에 있는 샤오린 무술 학교 학생들은 칼을 휘두르거나 공중 발차기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 훈련이 끝나면 오전에 정규 수업을 받은 뒤 오후에 다시 4시간의 무술 수업을 받습니다.

세 살배기서부터 고등학생까지 이 학교 학생 1000여 명의 일과가 거의 똑같습니다.

학생들은 중국 전통 무술에 대한 관심과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들었습니다.

[청창창/고등학생 : 연예계로 진출하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대학 진학할 때도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무술 사범이나 직업 군인, 경호원등으로 진출합니다.

영화 배우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시에티앤/초등학생 :이연걸(영화배우)의 무술이 정말 뛰어납니다. 이연걸 같은 쿵푸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 시범 경기로 우슈가 선보이면 중국 전통 무술이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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