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연쇄 정상회담…실질 해법 모색

한·베트남 정상회담…종합병원 건립 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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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정상 외교에 들어갔습니다. 어제(17일) 중국에 이어 오늘 미국, 일본 정상 회담에서는 9·19 공동성명의 실질적 이행 방안을 주로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베트남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한·미,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습니다.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은 4년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오늘 연쇄 정상회담은 북핵 6자회담이 단지 다시 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북핵 문제 해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 작년 9월 19일에 합의한 공동성명에서의 내용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행에 대한 합의를 할 것인가.]

어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9.19 공동성명 내용 가운데 가능한 것을 조기에 이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될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가자는 것입니다.

북한은 핵 폐기에 들어가고, 다른 나라들은 중유 공급 등 에너지 지원을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에는 베트남 중부 지역에 병원을 건립해 주는 약정이 체결됐습니다.

병원이 들어서는 지역은 베트남전쟁 때 한국군이 참전했던 곳으로, 이 사업은 한국의 무상원조 사업 가운데 최다인 3천 5백만 달러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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