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흉기에 피살…원한 관계 살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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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에 강도가 들어 70대 할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승마을로 잘 알려진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어젯(16일)밤 9시쯤 71살 서 모 씨 부부가 사는 외딴 집에 승용차 한 대가 도착합니다.

모자에 검은색 옷을 입은 이 남자는 집으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강도로 돌변합니다.

[정 모 씨(73)/서 씨 부인 : 쏜살같이 달려들어니 할아버지를 마구 폭행했다.]

비명소리에 놀란 정 할머니는 급히 집을 빠져나와 근처 마을로 몸을 피했습니다.

그리고는 마을 이장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집으로 되돌아왔을 때 할아버지는 이미 흉기에 찔려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대한 1차 감식을 벌였지만 범인을 특정할 만 한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살해수법이 잔인한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할머니의 진술에 따라 160㎝의 키에 50대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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