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조원 광고시장을 움직인다

"시청률 산출과정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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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시청률은 단순히 방송사 프로그램들 순위 매기는 데 그칠까요? 아니지요. 한해 무려 3조 원이 넘는 광고시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 반드시 공정하고 정확하게 측정돼야 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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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률은 특정 프로그램이나 채널을 시청한 가구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TV 시청자의 숫자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TV 시청률은 현실적으로 전 가구를 조사할수 없기 때문에 시청률 조사기관은 표본으로 2천여 가구를 선정해 각 가정 TV에 피플미터라는 기계를 설치합니다.

피플미터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통신망을 통해 시청률 조사기관으로 모여지고 자동으로 일보와 온라인형태로 시청률을 산출합니다.

중간 개입이 불가능하도록 해 공정성을 보장하고 있어 산출된 시청률은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도나 채널,방송사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객관적 수치로 쓰여집니다.

1년 방송광고액 3조원이 이 시청률에 따라 움직인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장창범/금강오길비 매체기획팀장 : 광고주 입장에서는 시청률 자체가 즉 돈의 효율성을 판가름하는 그런 척도로 쓰이고 있는 게 지금 현재 광고 예산 책정하는 방법 중의 하나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시청률은 시청자에게도 해가 되기 때문에 시청률 산출 과정에서는 어떠한 인위적 개입이나 조작이 있어도 안되고 기계적 오류가 발견돼도 수정을 가해서는 안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 입니다.

[최양수/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시청률이 부정확하다는 것은 마치 대통령 선거 여론 조사가 부정확한 거와 같이 시청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청률 산출과정은 도덕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조작에 대한 감시체계가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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