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핵폐기' 구체적 진전 위해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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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한·미·일 3국의 수석대표가 베트남에서 만났습니다.

하노이에서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6자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폐기와 관련해 분명한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년 넘게 회담이 공전됐고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한 만큼 이젠 북한이 핵폐기 의지를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영우/한국측 수석대표 :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더 이상 실패를 감당할 여력이 없습니다.]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이나 핵시설 사찰 등의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할 경우 에너지 지원 같은 상응조치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힐/미국측 수석대표 :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 않습니다. 북한은 비핵국가로서 NPT에 복귀해야 합니다.]

결국 3국의 입장은 북한이 핵포기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압박을 가하면서, 핵을 포기했을 경우 얻게 될 혜택도 제시해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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