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베어벡호, 이란에 0대2 완패

베어벡 감독 작전 철저히 막혀…선수 교체 타이밍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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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 경기에서 어젯(15일)밤에 2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너무도 허무한 패배였습니다.

최정예 멤버를 모두 기용한 이란은 초반부터 파상 공세로 우리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몇차례 위기를 넘긴 우리 나라는 이천수와 최성국의 스피드를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최정방 공격수 정조국과 김동현의 헤딩도 이란의 장신 수비벽에 철저히 막혔습니다.

후반들어 팽팽했던 경기는 에니아티의 선제골로 단숨에 이란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정조국 등 공격진의 부진이 계속됐지만 베어벡 감독은 선수 교체에 인색했습니다.

결국 경기종료직전 바다마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2대0으로 무너졌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챔피언전을 앞둔 성남의 김두현과 김용대를 무리하게 데려갔지만 끝내 기용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시안게임 출전 멤버로 짜여진 우리 대표팀은 두바이로 이동해 적응훈련을 펼친 뒤 카타드 도하에 입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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