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금 비싼 값에 집 사면 낭패"

"8.31 정책 흔들림 없이 집행…부동산 세력과 일부 언론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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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가 오늘(10일) 집값폭등의 원인으로 4대 부동산 세력을 지목하면서, 지금 집을 사면 낭패를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을 두고 사이버 공간에서 비판성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서 "정부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획기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집을 사려고 고민하는 서민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비싼 값에 집을 샀다가 낭패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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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해온 '부동산 세력'이 문제"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세력에 밀린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세력으로 투기조장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일부 건설업체, 주택담보로 돈장사하려는 일부 금융기관, 떴다방을 포함한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 그리고 자극적 기사로 관심을 끌려는 일부 부동산 언론을 지목했습니다.

청와대측은 이 글이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는 '지금 집 사면 낭패볼 것'이라는 대목과 관련해 비판성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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