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주자 빅3 '바빠진 행보'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여러명의 대선주자가 벌써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이른바 줄서기를 하지 말자는 모임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고 영역

정책탐사차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일본 정계 지도자들을 만나 "정권이 바뀌면 대북 포용정책은 수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연구도시를 방문해서는 "국제 석학들이 상주하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도시를 한국에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일본이나 미국의 최첨단 과학자들을 한국에 모셔다 도시를 형성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여 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언론 접촉을 부쩍 늘리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과 같은 상징적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 지금까지는 국가 운영의 비전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설익은 공약으로 혼란을 주기보다는 내실있게 준비해 말씀 드리겠다.]

100일 민심 탐방을 벌였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실업자들과의 토론을 시작으로 2차 장정에 들어갔습니다.

'민심버스'라는 이름의 버스편으로 연말까지 전국을 누비며 일자리와 교육 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민심을 많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시민들과 만나서 토론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경쟁이 가열되면서 당내 줄서기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어제는 당내인사 50여 명이 경선 중립을 표방하며 '희망모임'을 발족했습니다.

광고 영역

[신상진/한나라당 의원 : 과열경쟁되서 당에서 갈등이나 분열의 위험있으면 안된다.]

소장파 의원들도 비슷한 모임을 추진중입니다.

줄서는 모습을 줄여 후보들의 불공정 시비나 경선 불복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지만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이미 특정 후보에게 줄 선 의원들이 이중 보헙들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