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질문서 정부 국정운영 질타

유력 대선주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지적도 제기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막론하고 정부의 실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여당의 질책이 더 매서웠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영역

대정부 질문에 나선 여야 의원 모두 나라가 위기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학원/한나라당 의원 : 정치, 경제, 외교 어느하나 성한 곳이 없다. 이 나라가 어쩌다가 이지경에 처했습니까?]

위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조차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적했습니다.

[김부겸/열린우리당 의원 : 의욕만 앞세운 채 덤벼들었다가 차라리 안한만 못하게 망쳐놓은 일이 많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여권발 정계개편론에 대해서도 일제히 독설을 퍼부었고,

[김재원/한나라당 의원 : 식당 간판만 바꾼다고, 조금 장사가 나은 옆집 분식집을 털어 함께 차린다고 국민이 속겠습니까.]

일부 유력 대선주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선거법 등에 위반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서갑원/열린우리당 의원 : 종로나 여의도 등 서울 각지에 별도의 사무실을 개설하고 조직을 구축했는데...]

[김성호/법무부 장관 : 선거법상 유사조직으로 문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수와 진보, 중도라는 이념별 정책 경쟁을 제안했습니다.

광고 영역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 세 가지 그룹핑을 하면 정체성이 분명해 지고 그룹 내에서 이념과 철학으로 다투는 일이 없게된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자신의 질문순서가 당내 첫 번째에서 뒤로 밀린 것을 문제삼아 대정부 질문에 불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