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보고 '검은 대륙'을 잡아라

제1차 한-아프리카 포럼 개최…31개국 대표 참석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검은 대륙 아프리카와 먼저 손을 잡기 위해 전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 정부가 대규모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오늘(8일)은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렸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영역

자원과 에너지의 보고, 아프리카로 가는 디딤돌이 될 한·아프리카 포럼이 열렸습니다.

콩고공화국과 탄자니아 등 5개 나라 정상을 비롯해 아프리카 31개 나라에서 각료와 학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포럼은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아프리카 개발 지원 구상에 따른 것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역동적인 아시아 중추 세력의 하나인 한국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가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측 참석자들은 정부개발원조를 1억 달러로 늘리고 연수생 천 명을 받겠다는 한국의 계획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쿠푸어/가나 대통령 : 한국이 저소득국가에서 60년대 아프리카 전체와 비슷한 1인당 소득 만6천 달러의 세계 11위 국가로 급격히 성장한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경제 발전 모델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전수해 주고, 천연자원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아프리카 측은 요청했습니다.

그제(6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이어 오늘은 나머지 4개 나라 대통령들이 1시간 간격으로 노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내일은 경주의 유적지와 포항의 포스코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