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올해의 발명품

'사용자 제작 컨텐츠 시대' 열어…타임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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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에 올랐습니다. 유튜브는 김정일 위원장을 풍자한 동영상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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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PC 게임의 주인공 '슈퍼마리오'에 빗대 풍자한 만화 동영상, '슈퍼 김'입니다.

김 위원장은 굶주린 북한 소녀들을 못 본체 지나치고 유엔 제재 같은 장애물을 넘으며 보너스로 핵폭탄을 받습니다.

지난 2주 사이 14만 명이 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동영상은 익명의 이용자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컨텐츠를 자유로이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이곳엔 매일 7만건의 동영상이 새로 등록됩니다.

유튜브는 UCC 시대, 즉 '사용자 제작 컨텐츠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 속에 타임지에 의해 올해의 발명품에 선정됐습니다.

유투브는 지난해 1월, 공대 출신의 실직자 청년 3명이 창업했습니다.

이후 매일 1천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사이트로 급성장했고 최근 구글에 1조5천8백억 원에 매각됐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앞다퉈 유튜브를 벤치마킹하면서 UCC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종진/SBSi 팀장 : 주요 포탈들은 이미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고 IPTV 같은 신규 미디어들은 부족한 컨텐츠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유튜브 이용자들이 공화당 풍자 동영상을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민주당이 덕을 봤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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