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조직폭력 생활을 청산하고 신앙에 매진하겠다던 김태촌 씨가 오늘(7일) 다시 체포됐습니다. 교도소수감 당시 교도소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입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고 영역
석 달 넘게 일본에 머물렀던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 씨가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창원지검 진주지청으로 압송돼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진주교도소 수감 도중 당시 보안과장 이모 씨에게 금품을 건네고, 전화 사용과 흡연 등의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김 씨가 일본으로 출국한 직후, 4년간 도피중이던 전 보안과장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곧바로 김 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공문서 위변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씨와 김태촌 씨 둘 다,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까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씨가 사행성 게임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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