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상·하원 장악 가능성 높아

반 이라크전이 선거에 가장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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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7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435명의 하원 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데 이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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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가운데 이번에 33명을 뽑는 상원은 1-2석 차이로 다수당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51%, 공화당 45%의 지지율을 근거로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이 고전하는 이유는 이라크전에 대한 반전 여론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오늘까지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결단은 옳았습니다. 세계가 그 결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한반도 정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북미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의회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선 민주당이 소극적이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어렵거나 비준 과정에서 반대가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시 정부가 의회 압력을 쉽게 수용하지 않을 것 보여 대북정책 등 한반도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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