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 80년사 한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플라멩고 등 모든 장르의 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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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춤이 무대 예술로 발전한 지 올해로 80년이 됐습니다. 무용계의 선후배가 함께 한국 무용 80년사를 보여주는 귀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0년 한국 무용사를 돌아보는 첫 무대, 무용가 최승희의 수제자이자, 한국 신무용의 대모인 김백봉 선생이 자신의 대표작 '만다라'로 막을 엽니다.

태평성대를 춤으로 표현한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는 전통무용의 산증인 강선영 선생에 의해 생생히 되살아 납니다.

기방이나 궁중에 머물렀던 춤이 무대 위로 옮겨져 독립된 작품으로 공연되기 시작한 지 80년, 이번 공연은 우리 무용계의 성장사를 돌아보는 자리입니다.

[김백봉/서울시무용단장 : 우리나라 춤의 소재가 이렇게 많구나 하는 걸 알리고 싶고, 많은 사람이 같이 추게 된 무대 예술을 자랑하고 싶고...]

전통 무용 뿐 아니라, 현대무용과 플라멩고, 발레 등 우리 식으로 해석돼 한국 무용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든 장르의 춤을 선보이는 최초의 무대입니다.

[강선영/무용가 : 이런 일이 다시 또 한 번 있으리라고는 우리 생전에 다시 못보지 않을까 생각해요. 너무너무 기쁜 잔치예요.]

선후배가 함께 80년을 되새겨 보는 이번 무대는 한국 무용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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