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이것만은 고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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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에 투자하려고 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뭘까요?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만난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 투자의 걸림돌, 최선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6 외국인 투자 유치 보고회.

북한 핵실험 이후, 정부의 투자 유치 의지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투자 지원 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해외 석학들도, 북한 핵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사안이라고 평가합니다.

[앨런 루거만/국제 경영학회장 : 북한 핵실험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해외 직접투자 계획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우리 투자환경 자체를 돌아보라고 주문합니다.

한국의 투자 매력도는 세계 23위, 외국인 투자 비중도 세계 평균의 3분의 1 수준.

먼저, 중앙부처와 각급 지자체로 얽혀 예측이 힘든 집행 시스템을 지적합니다.

[페르민 겜베로/스페인 '아시오나' 사장 : 적어도 10년에서 15년, 우리 투자계획을 발전시킬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합니다.]

치열한 국제 경쟁도 강조합니다.

['에어버스' 아시아 담당자 : 아시아 각국과 유럽에서,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낮은 생산비용에도 이런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언어소통 같은 생활환경, 특히 세제, 노사 관리, 금융 서비스를 망라한 경영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낮습니다.

또 최근 일부 투기자본에 대한 반감이 외국자본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들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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