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가 화재 마을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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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남 천안의 한 농가 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안에 있던 기름통들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마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뜨거운 화기로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포도밭 등지에 불이 난 창고에서 날아온 드럼통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후 5시30분쯤 충남 천안시 입장면 유리에 있는 53살 박모 씨의 2백여 평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인근 포도밭을 비롯해 마을로 번졌습니다.

창고 안에는 유류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드럼통들이 쌓여 있어 순식간에 불이 크게 번졌습니다.

20여 세대가 사는 마을로 불길이 다가가면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했고, 의용소방대원과 주민들까지 나서 마을까지 번질뻔한 불길의 기세를 막았습니다.

창고 안에서 작업중이던 창고주인 박모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창고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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