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6자회담 환영, 대화와 제재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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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대화와 제재는 별개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 소식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화 복귀가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진전이 이뤄져 매우 만족합니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동북아에 특별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6자 회담 진행을 준비하고 유엔 대북한 제재의 이행 상황도 점검하려는 목적입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호재를 만난 것은 반갑지만 대화에 복귀하겠다고 말하는 북한의 속내는 철저하게 짚고 넘어가겠다는 겁니다.

유엔의 분위기도 대화와 제재는 별개라는 쪽입니다.

오늘(1일) 대북 금수품 목록을 회람하는 등 제재 절차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볼튼/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단지 6자회담에 돌아오는 것은 제재 결의의 조건을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게 명백합니다.]

일본 역시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할 때까지 독자 제재를 계속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아소 외무장관은 아직 축배를 들 단계가 아니라는 말로 북한의 회담 복귀 선언이 단순한 시간 벌이용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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