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이달 말이나 올해 안에 개최될 듯"

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계속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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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쯤 북핵 6자회담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국들은 사전 조율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7시간의 마라톤 비밀 회동을 가진 북한과 중국, 미국의 6자 회담 대표들은 날짜는 못박지 않았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힐 차관보는 북한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르면 이달 안에 회담이 재개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이달 말이나 다음달, 늦어도 올해안에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힐 차관보는 특히 6자회담이 열리면 대북 금융제재에 따른 북한의 관심사를 별도의 실무그룹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는 계속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3자회동을 주선해 전격적인 복귀 합의를 이끌어 낸 중국은 조속히 6자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융/베이징대 교수 : 중국은 북한 핵 사태를 해겨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껴 중재 노력을 강화하고 6개국을 회담장에 들어오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금융제재와 관련한 전제조건을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어
사전 조율 과정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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