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헌재 전 부총리도 직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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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환은행 특혜 매각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조만간 이헌재 전 부총리를 직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론스타의 혐의를 입증하는데도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검사들이 막연한 음모론에 근거해 새로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론스타의 그레이켄 회장은 검찰이 어제(31일) 주가 조작 혐의로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임직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이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즉시 반박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체포영장 청구는 증거에 따라 범죄가 소명돼 이뤄진 적법한 수사 절차"라며 "밖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사 통보가 된 외환은행도 조사 중에 있다"며 론스타 법인도 기소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체포영장 내용이 사실로 확정되면 사법처리하겠다며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일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론스타의 법률자문회사인 김앤장 고문을 지냈던 이헌재 전 부총리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수사 초기 출국금지와 함께 계좌추적을 벌였던 이 전 부총리에 대해 조만간 소환 혹은 방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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