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기습 폭우로 수해지역 또 피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다리 등 물거품된 수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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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3일) 8시 뉴스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오늘 첫 뉴스는
강원도 지역에 쏟아진 기습폭우 소식입니다.

먼저, 지난 여름 홍수에 이어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은 인제군 일대를 김흥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폐허가 됐던 인제군 한계리.

하천은 거센 흙탕물길로 변했습니다.

흙으로 응급복구됐던 다리는 흔적도 없이 다시 사라졌습니다.

철제관은 물살에 휩쓸려 하류까지 떠내려가 나뒹굴고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작업을 서두릅니다.

임시 화장실은 맥없이 쓰러졌고 트랙터도 나뒹굴었습니다.

한계령 도로는 개통 한달도 안돼 다시 패어 나갔습니다.

차량들은 한쪽 차선을 이용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중장비들은 부랴부랴 복구에 나섰습니다.

절개지에선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를 막았습니다.

기습 폭우에 여름 이후 계속된 복구 노력은 또다시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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