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08년에 탄생하게 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을 위해서 김치와 청국장 같은 전통음식이 우주식품으로 개발됩니다. 모두 245명으로 압축된 우주인 지원자들은 이번 주말 본격적인 후보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 70도의 저온에서 동결 건조한 이른바 '우주 김치'는 우주인의 칼슘 섭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주와 같은 무중력 공간에서 하루에 빠져나가는 칼슘량은 체내에 저장된 전체 칼슘의 1%.
우주김치는 칼슘의 양을 늘리는 대신 칼슘 섭취에 방해가 되는 염분은 대폭 줄였습니다.
[김성수/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우주에서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쉬운 칼슘을 보충해줘서 우주인의 건강을 지킬수 있는 음식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수식품으로서의 기능성과 동시에 한국 우주인의 입맛을 위해 청국장과 인삼 드링크 등 우리 전통 음식도 우주식으로 개발됐습니다.
[이정영/경기도 군포시: 알약 같은 것을 먹을 줄 알았는데 실제 우리가 먹는 음식이랑 크게 차이가 있지 않고 맛도 상당히 괜찮아요.]
우주인사업단은 지난주 1차 합격자 245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선발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주말 합숙평가에서는 특정한 임무를 부여해 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임무수행평가를 통해 우주 사관생도로 불리게 될 30명이 선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