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00km 미사일 '천룡' 개발

북한 미사일 기지 대부분 타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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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군이 사정거리 5백km의 순항 미사일을 갖게 됐습니다. '천룡'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미사일은 북한의 거의 모든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한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탄도 미사일과 달리, 지표면을 따라 날아가는 크루즈 즉 순항 미사일입니다.

정밀 유도장치에 의해 정해진 좌표를 향해 날아가기 때문에 몇 백 km를 날아가도 목표물과의 오차 범위는 불과 몇 미터에 불과합니다.

우리 군도 최근 사정거리 5백km의 순항 미사일 천룡을 개발했습니다.

무수단리의 대포동 기지를 비롯해 북한의 거의 모든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2001년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탄두중량 500kg, 사정거리 300km로 개발이 제한돼 있지만, 순항 미사일은 거리제한 없이 개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천룡'을 다음달 창설 예정인 유도탄 사령부와 내년에 도입할 중형 잠수함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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