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산산' 북상…내일부터 영향권

제주·영남 150mm 호우…강풍·침수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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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주말에는 태풍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13호 태풍 '산산'은 북상할수록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내일(17일)은 제주지방부터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강력 태풍인 '산산'이 타이완 동쪽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향해 북상중입니다.

중심부근에서는 철탑을 휘게 할 정도인 시속 187km의 강풍이 불고 있고 시간당 5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속도가 빨라진 태풍 '산산'은 내일 제주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 월요일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태풍이 육상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남과 동해안에는 목조 건물을 날릴 정도로 강한 시속 100km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됩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이번 태풍은 세력이 매우 강하고 이동 속도가 빨라서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대비해 주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또 제주와 남부, 영동지방에는 100~15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리겠고 영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에는 제주와 남해, 내일 오후나 밤에는 남부와 강원영동지방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내일 밤에서 모레 오전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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