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락지 '가을맞이 대청소'

주말 휴일 표정…깊어가는 가을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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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태풍은 다가오고 있지만 오늘(16일)은 선선하고 외출하기도 좋은 휴일이었습니다. 여름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가을맞이 대청소도 실시됐습니다.

휴일 표정, 박세용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다가오는 태풍을 예고하듯 잔뜩 구름 낀 하늘.

잠시 맑아진 틈을 타 공군 장병들이 도심 속 성곽을 둘러쌌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열린 가을맞이 대청소.

성곽 주변 곳곳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일일이 찾아냅니다.

장병들의 손길은 서해 바다까지 미쳤습니다.

구석구석을 뒤져 작은 쓰레기들까지 치웁니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교외, 두 딸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어머니와 아들을 무동 태우고 즐거워하는 아버지.

꽃길을 가로지르는 소달구지에서 아이들은 무르익는 가을을 만끽합니다.

[최정화/가락초등학교 2학년 : 가을이라서 코스모스도 보고 소달구지도 타서 너무 좋아요.]

그저 신기하기만 한 당나귀 마차도 초가을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제법 선선해진 날씨 속에 마라톤 참가자들은 건강한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추석을 앞둔 시민들은 벌써부터 선물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손수 만든 도자기 그릇과 공예품 가게를 찾는 발길도 늘었습니다.

[허애리/도자기그릇 업체 대표 : 추석을 맞아서 가족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척분들에게 많이 하시고 기업은 VIP 고객을 위해서 특이한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다가오는 태풍이 걱정스럽지만 조금씩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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