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주목·호평

'괴물' '해변의여인' 등 초청 5편 상영회 대부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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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미 지역 최대의 권위를 가진 토론토 국제영화제가 한국 영화 열풍으로 뜨겁습니다. 이번에 초청된  5편의 상영회가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토론토에서 남상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제 31회 토론토 영화제에는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 김기덕의 '시간', 김태용의 '가족의 탄생' 등 작가주의 영화 2편과 '왕의 남자', '괴물' 등 모두 5편의 한국 영화가 다양한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난 네 남녀의 엉키는 로맨스를 묘사한 해변의 여인은 5백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샤론 커쉬/출판사 편집장 : 영화가 매우 유머러스하고 대사가 세련되고 잘 쓰였습니다. 다른 관객들도 많이 공감했습니다.]

이런 호평에 힙입어 뉴욕과 도쿄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고 프랑스, 미국 등과 활발한 수출 상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피터 골드윈/새뮤얼 골드윈 영화사 대표 : 매력적이고 훌륭한 작품입니다. 홍 감독은 새 작품에서 향상된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세운 '괴물'과 '왕의 남자'도 국내 흥행성적 덕분에 상영회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높은 인지도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 미국 개봉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진완/이글픽처스 대표(왕의 남자 제작자) : 이 영화제를 시작으로 북미 영화제를 몇 개 더 소개를 한 다음에 내년 3월 정도에 개봉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각국 영화인들은 독창적인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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