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하기자, 앞으로 전력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기자>
당장은 큰 전력대란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한전측의 예상입니다.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무더위 철이 일단 지나갔고 발전설비가 시스템화 돼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파업이 얼마나 가느냐 인데요, 발전노조의 조합원은 모두 6천500여 명으로 발전회사 전체 직원의 70%에 달합니다.
이들이 장기간 일손을 놓을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투입돼 있는 대체인력은 원래 4조 3교대 근무를 3조 3교대 근무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파업이 길어지면 이들의 체력적인 한계를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발전 설비의 유지 보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노사 양측이 얼마나 빨리 입장 차이를 좁히고 타협하느냐가 앞으로 전력대란 여부를 결정짓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