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월드] 멕시코 대통령, 국정연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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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연단 점거로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멕시코 현대사 초유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금요일, 지난 7월초 치러진 대선의 여당 승리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야당 의원들이 의회 연단을 점거한 것입니다.

이들은 좌파 야당 진영의 소송을 기각한 연방선거재판소의 판결에도 불복하고 대선에서 나온 모든 표를 재검표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서슬에 폭스 대통령은 결국 본회의장도 들어가보지 못하고 의사당을 떠났고 의회 연설은 TV연설로 대체됐습니다.

좌파 진영은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를 한달 넘게 점거하며 집권당의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유럽 최초의 달 탐사선인 스마트 1호가 어제(3일), 달 표면에 충돌하면서 3년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지난 3년동안 달 궤도에서 각종 탐사작업을 해온 스마트 1호는 시속 7200km의 속도로 화산지형인 '엑설런스 호수'에 떨어졌습니다.

지구 관측소에서 이를 지켜본 과학자들은 이 때의 충격으로 나온 먼지층이 달의 지질학적 구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003년 9월 발사된 스마트 1호는 1억 2천만 유로의 저비용, 저연료로 운영돼 성공적인 예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남아프리카 해변에 수십마리의 펭귄이 기름때에 젖어 떠내려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당국이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날개가 기름에 젖어 거동도 불편해진 펭귄들을 깨끗이 씻기고 상자에 넣어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곳으로 운반했습니다.

이 펭귄들이 케이프 타운에서 2주를 보낸 뒤 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당국은 이들의 서식지에서 불법으로 기름을 유출한 유조선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석유에 담가 불을 붙인 공을 상대방에게 마구 던지는 불공 싸움이 벌어집니다.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놀이가 아닌 것 같지만 엘살바도르에서는 일종의 교회 축제입니다.

지난달 말일, 이 불공 축제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지난 1922년 화산 대폭발 이후 생겨난 이 놀이는 성인과 악마의 전투를 상징한다고 지역주민들은 설명합니다.

나름대로 다치지 않게 주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따라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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