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원숭이 습격에 마을 주민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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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원의 한 마을에 우리에서 탈출한 원숭이가 출현해 주민들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벌써 4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주방송 오영근 기자입니다.

<기자>

100여 가구가 모여사는 청원군 내수읍 비상마을입니다.

오늘(4일) 아침 7시.

이 마을에 사는 71살 윤병돌 할머니가 밭일을 하다 원숭이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윤병돌/충북 청원군 : 뒤에서 오더니 잡아 당기고 물고 늘어져. 손을 물고 이래서.]

할머니는 오른 손목에 15cm 가량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끼고있던 고무장갑은 너덜너덜 짖어졌습니다.

마을에 원숭이가 나타난 것은 일주일 전쯤.

그새 주민 4명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변동설/충북 청원군 : 계속 (원숭이가)울어요. 계속 우니까 그 집에 사는 사람도 집에 못가고 경로당에서 자고. 상당히 불안에 떨고 있는데.]

신고를 받고 경찰 10명과 119구조대가 생포에 나섰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전쯤 인근 미술관에 있던 원숭이가 매매과정에서 탈출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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