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월드] 아들 100명 입양한 낙하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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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병 출신의 아버지, 100명의 아들들, 그중 20명이 낙하산병.

러시아에서 '군인 가족'으로 유명한 마카로프 씨 가족을 설명하는 말들입니다.

낙하산병 출신의 마카로프 씨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식이 생기지 않자 35년 전 첫 아들을 입양했습니다.

그는 이 입양에서 느낀 바를 계기로 결국 아내와 이혼까지 해가며 하나둘 씩 남자아이들만 입양한 끝에, 100명의 소년들이 그의 집을 거쳐갑니다.

마카로프 씨는 엄격한 군대식 교육과 강도높은 육체훈련으로 18살이 될 때까지 소년들을 기르는데요.

이 아이들 중 20명은 직업 낙하산병이 됐습니다.

이 가족을 미심쩍어하는 시선도 있지만 마카로프 씨는 자신은 인생을 바쳐 봉사했을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한 유명한 다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워싱턴 D.C.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통근 다리로 애용해 온 워싱턴 DC 외곽의 우드로 윌슨 다리가 어제(29일) 자정 폭파된 것입니다.

1961년 지어진 이래, 730억 대의 차량이 이 다리 위를 지났습니다.

다리 폭파 행사에서 폭탄 스위치를 누르는 즐거움은 지난 28년 동안 매일 이 다리로 통근해 "가장 터프한 통근자"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다니엘 루플리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우드로 윌슨 다리는 새 다리 두 개로 대체됩니다.

지구상에 단 한 곳, 육지에서 섬까지 바닷길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워든 바다가 바로 그곳인데요.

여름에는 썰물 때 근처의 에임랜드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게 지난 1930년대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밀물이 몰려오기 전에 건너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3시간.

쉴 틈도 없이 바닥에서 뻐끔거리는 조개들을 밟으면서 파도를 헤칩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바닷길을 걷는 진기한 체험을 위해 해마다 이맘때면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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