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비리' 로비 의혹 5∼6곳에 수사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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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앞서 전해드린 안다미로를 포함해 상품권 지정업체 대여섯 곳이 우선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계속해서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초점은 19개 업체 가운데 분식 회계와 로비 의혹이 짙은 대여섯 곳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환 대표의 안다미로, 그리고 권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주식 1만 5천주를 보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코윈 솔루션이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권 전 행정관과 코윈솔루션의 공동 대표 최 모, 김 모 씨의 집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이들이 보유한 예금 계좌의 흐름을 쫓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 주 쯤 권 씨를 소환해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상품권 초과 발행 의혹을 받고 있는 시큐텍과, 이해찬 전 총리와의 3.1절 골프 파문에도 등장했던 삼미 등도 우선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시큐텍의 류 모 대표와 삼미의 이사 한 명을 불러 상품권 업체 지정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출국을 금지시킨 브로커 이 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이 씨를 포함한 브로커 서너 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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