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 최고 120mm 비 더 온다

정전 등 낙뢰·돌풍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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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잠잠했던 빗줄기가 조금전부터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아침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최고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목동 오거리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하대석 기자! (네, 서울 목동 오거리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서울 목동오거리 앞은 밤새 하늘이 잠잠하다 새벽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해안에 머물던 비구름대가 내륙쪽으로 서서히 이동해옴에 따라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곳곳에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해안 흑산도와 충남 서산이 각각 74mm, 2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인천, 충남 서산, 흑산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아침 중으로 서울과 경기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최고 1백20mm의 강우량을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호우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돌풍과 낙뢰가 몰아쳐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게 특징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시 종로구 한 저압선에 낙뢰가 떨어져 일대 수십 가구가 5분간 전기가 끊겼습니다.

같은 시각 시간당 30mm 가까운 비가 쏟아진 종로 길거리는 폐타이어로 만든 보도블록 여러 개가 차도로 떠내려가 일대가 혼잡을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초속 1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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