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활약 한국인 성악가 한 무대에

'유러피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오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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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아침의 공연계 소식을 김수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유럽과 미국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섭니다.

바리톤 강형규, 테너 요셉 강, 소프라노 이숙형·이현숙, 조선족 테너 허창 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퍼 객원지휘자 윤호근 씨의 지휘로 오페라 명곡들을 들려줍니다.

젊은 패기와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차세대 스타들을 만날 기회입니다.

'집시의 시간', '여왕 마고' 등의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보스니아 출신의 작곡가 고란 브레고비치가 웨딩 앤 퓨너럴 밴드와 함께 한국을 찾습니다.

집시 오페라 '해피 엔딩 카르멘'과 콘서트를 통해 발칸의 전통 음악에 탱고와 팝송, 재즈를 한데 어우른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줍니다.

태권도를 소재로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무대를 펼쳐내는 퍼포먼스 '더 문'이 서울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설도윤 씨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지난 5월 수원에서 열렸던 트라이 아웃 공연과 이번 공연을 토대로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초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합니다.

극단 민예의 '다시라기'는 출상 전날 밤새 놀이를 벌이며 사별의 슬픔을 극복하던 전남 진도의 장례 풍습을 무대 위에 재현합니다.

다시라기꾼들과 저승사자들의 실랑이 속에 사물놀이와 민요, 씻김굿 등이 한바탕 놀이처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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