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월드] 미국 가정집에 '퓨마'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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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원 지역의 가정집에 사슴 같은 불청객이 가끔 찾아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사자 한 마리가 어느새 집에 들어와 버티고 있다면 당장 이사가고 싶어지겠죠?

지난 월요일 밤, 콜로라도에 사는 한 남자는 기르는 개들이 갑자기 짖어대 나와봤다가 웬 커다란 짐승이 집 안으로 달려드는 것을 봤습니다.

산 사자, 퓨마였습니다.

혼비백산한 남자는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도 일단 기다려 보는 것 외엔 속수무책.

30분 쯤 기다리자 퓨마는 유리창을 뚫고 나와 산으로 사라졌습니다.

맹수들도 웬만해선 사람과 부딪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기다려 보는 게 상책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요즘 세상엔 기적도 인터넷을 통해 일어납니다.

따로따로 길가에 버려졌던 쌍둥이 자매가 2년 만에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찾게 된 것입니다.

2년 전, 미국 시카고에 사는 펑크 씨와 라미레즈 씨는 일주일 간격으로 길가에 버려졌던 여자 아이 두 명을 각각 입양했습니다.

서로 전혀 모르는 두 가족은 우연히도 두 아이에게 '미아'라는 똑같은 이름까지 지어줬습니다.

그런데 올해 국제입양아 부모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에서 펑크 부인과 라미레즈 부인이 우연히 말을 트게 됐습니다.

중국 여자 아기를 입양했다는 공통점에 서로 입양 경위를 맞춰보던 두 부인은 점점 두 아이가 자매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결국 DNA 검사를 해본 결과 둘은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쌍둥이.

결국 이름까지 같은 쌍둥이는 지난주 금요일, 시카고에서 조우했습니다.

수학계의 3대 난제 중 하나였던 푸앵카레의 추측을 푼 러시아의 천재 과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수학계의 노벨상 격인 필즈 메달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필즈 메달 수상을 거부한 첫 번째 인물인 페렐만은 뉴요커 지에, 그렇게 유명한 상을 받으면 윤리 문제 등에 대해서도 말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페렐만은 푸앵카레의 추측을 푼 뒤 상금 10억원도 받지 않고 은둔하기 시작해 무직자에게 나오는 5만원 가량의 연금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노모와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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