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시 작전통제권 2009년 반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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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전시 작전 통제권을 한국 정부가 희망하는 것보다 3년 일찍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의 숫자도 당초 계획보다 더 줄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시 작전 통제권 반환이 오는 2009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한국군이 전시 작전권을 이양받을 능력을 충분히 갖춰가고 있고 주한 미군도 변화하는 동맹구조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국 정부가 전시 작전권 이양시기를 2012년으로 희망하고 있어 양국간 논의를 거쳐 오는 10월 워싱턴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또 향후 주한 미군의 숫자가 이미 합의한 2만 5천명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감축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며 전투 부대가 아닌 행정 또는 지원인력의 변동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전쟁 억지력은 향상되는 쪽으로 진행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한미 동맹 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엔군의 역할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주한 미군 사령관이 유엔군 사령관을 겸임하는 구조 역시 바꿀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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