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LP가스 폭발…건물 주변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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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8일) 아침 경기도 오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LP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건물 주변이 온통 아수라장이 됐는데 그나마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에 폭발한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7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 원동 5층짜리 상가 건물 1층 횟집에서 LP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80여 평의 횟집 내부가 산산이 부서졌고, 깨진 유리창과 집기류는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반경 60M 안 점포 14곳에 유리창과 출입구 등이 파손되고 주차된 차량 10대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나길용/인근 가게 주인 : 갑자기 쾅하고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뛰어나가 보니까 밖이 아수라장이더라고요.]

또 길을 가던 46살 홍 모씨가 유리 파편에 맞아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지점은 횟집 내부지만 LP가스통은 건물 밖에 놓여있었습니다.

경찰은 가게 내부 창고에 있는 가스 배관 밸브가 열려있던 점으로 미뤄 가게 안에 가스가 가득 찬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발시점이 아침 이른 시간이라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가스 설비업체와 횟집 주인을 상대로 가스 안전 시설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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