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연일 무더위…올해부터 해변 야영

북 "경제협력 사업 변함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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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마솥 더위는 북한도 마찬가집니다. 금강산에도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야영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0도를 넘는 뙤약볕에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피서객들로 발디딜틈없는 남측 해수욕장과 달리 호젓한 여유가 느껴집니다.

올해부터는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야영도 할 수있게 돼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한여름밤 금강산의 정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금강산 해수욕장 야영장은 개인텐트뿐 만아니라 취사도구와 음식도 반입할 수있도록 허용됐습니다,

[배규진/금강산 관광객 : 북한땅에 와서 음식해먹거나 야영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도 못했던 일인데 와서 이렇게 봤더니 배경도 좋고 공기도 좋고 음식맛이 두배로 좋은 것 같습니다.]

내년 4월 개장을 앞둔 금강산 골프장에는 잔디들이 뿌리를 내리기시작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사태와 수해 때문에 1년전보다 30% 정도 관광객이 줄었지만, 금강산 관광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경애/금강산 관광객 : 처음에 올때는 주위에서 여러 반대가 있었고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막상 오니까 그런것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북한은 고 정몽헌 회장 3주기를 맞아 현대그룹에 보낸 조문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남북경제협력 사업에서 새로운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경제협력 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해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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