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5일) 오후에는 대전지역의 낙뢰때문에 열차신호 시스템이 마비됐습니다. 대전을 통과하는 열차편이 대부분 연착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대전방송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영역
오늘(5일) 낮 대전역 승강장.
승객들이 멈춰선 열차에서 내려 서성거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항의가 이어지지만 열차는 1시간째 꿈쩍을 않습니다.
[차용조/서울 삼전동 : 80분이 지금 넘었습니다. 문을 잠가 놓고 KTX는 3대가 출발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1분 쯤 대전 조차장역의 열차 신호통제기에 낙뢰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부와 호남선 KTX 열차와 새마을호 등 열차 24대가 최고 1시간 반까지 지연 운행됐습니다.
[이상헌/철도청 종합관제 실장 : 고장난 부분을 고쳤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에 탄 승객들은 아무런 조치 없이 하염없이 복구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승객들 2만여 명에게 지연 시간에 따라 요금의 25%에서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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