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름 냉방 때문에 "목이 아파요"


동영상 표시하기

오랫동안 목감기로 고생한 신 영 씨.

얼마 전 부쩍 심해진 쉰 목소리와 함께 목의 불쾌감을 참지 못해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신영/서울 왕십리 : 감기 치료를 계속 받았는데 차도가 없었다.]

바깥활동 때문에 운전이 잦았던 송순자 씨도 그 증세가 비슷합니다.

[송순자/서울 흑석동 : 목이 좀 아프고 목소리가 변하고, 열은 없는데 감기처럼 목이 아팠다.]

검진결과, 두 사람 모두 '목 냉방병'.

광고 영역

지나친 냉방기 사용이 문제였습니다.

[신영/서울 왕십리 : 덥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에어컨 바람도 많이 쐬고, 에어컨 틀어놓고, 선풍기 틀어놓고..]

최근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의 10~15% 정도가 일명 목 냉방병 환자들입니다.

[최종욱/이비인후과 전문의 : 성대 진동에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 건조한 상태에서는 성대 점막이 붓고 음성도 쉬게 된다.]

1시간 정도 냉방을 할 경우 온도는 물론 습도가 현저히 줄게 됩니다.

목 건강에 적절한 습도는 60% 정도입니다.

그러나 냉방기를 계속해서 틀게 될 경우 실내 습도를 30에서 20% 까지 떨어뜨리게 되는데요.

이 때, 찬 공기가 입속으로 들어가 성대 점막을 건조하게 해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외의 큰 온도차도 문제입니다.

[여승근/경희대 이비인후과 교수 : 혈액순환 장애, 자율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인후염·후두염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수면 부족 상태가 계속되거나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 목 냉방병에 노출될 위험은 더 높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무작정 찬물을 마시기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녹차를 옅게 해 자주 마시고 목 통증을 완화시키는 사탕을 먹어 침 분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도 여름 냉방으로부터 목 건강을 챙기는 지혜입니다.

광고 영역

(안미정 리포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