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진실위 "KAL기 폭파사건, 공작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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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87년 북한 공작원 김현희의 KAL기 폭파사건. 안기부가 배후다 김현희는 허구다 갖가지 억측이 돌았는데, 오늘(1일)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가 당시 안기부 발표가 사실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먼저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는 지난 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기는 당시 안기부 발표대로 폭탄 테러로 추락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곽한왕 위원/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 안기부가 KAL 858기 폭파사건을 기획,공작했거나 사전에 인지했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의혹으로 판단한다는게 저희 위원회의 지금까지 조사결과입니다.]

진실위는 발견된 구명보트가 사고기의 것으로 확인됐고 최근 사고해역 바다 밑에서 사고기 동체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실위는 또 폭파범이 북한 공작원 김현희와 김승일이라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희가 북한 출신이라는 사실은 새로 찾아낸 김씨의 중학생 때 사진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진실규명위 설명 : 1972년 11월 2일 평양헬기장에 있었음이 확인됐고, 이 3번 소녀는 일본 경찰이 김현희의 어릴 적 모습으로 감정한 바 있습니다.]

진실위는 92년 '남한 조선노동당'사건의 경우도, 고위간첩 이선실이 실존인물이었다며 당시 발표가 기본적으로 사실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별개인 세 건의 사건을 하나의 간첩단 사건으로 발표한 것은 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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