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규모 신규 입주 단지인 대구 황금재건축아파트인 캐슬골드파크의 입주가 오늘(1일) 시작됐습니다. 재건축을 추진한 지 11년 만에 완공된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대해 기대도 크지만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만여 평의 대지에 5개 단지, 66개동, 4256가구가 들어선 캐슬골드파크의 문이 오늘 활짝 열렸습니다 재건축 추진 11년,공사를 시작한 지 35개월만입니다.
30도가 훨씬 넘는 폭염이지만 단지안은 내 집 마련에 들뜬 입주민과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직원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입주특수를 노린 업체들의 움직임도 부산합니다.
지난 96년 주민 4천여 명이 결성한 조합은 시공사 변경과 사유지 매입문제 등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2003년 롯데 화성 컨소시엄과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재규/황금재건축 조합장 : 감개무량... 외환위기, 사업계획추진에 많은 어려움.]
지역 최대규모인 만큼 이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과 거래동향이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진혁/화성산업 주택영업부장 : 조합원분, 20~30평대 많아 입주율 70% 넘을 듯.]
관할 수성구청은 지방세 수입액 230억원, 전입인구 1만 5천여 명으로 예상하고 기대에 부풀어 있고 주변 상인들도 대형 상권 형성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을 제외한 전국 최대규모의 단지인 만큼 주변 교통난이 심화되고 초·중·고등학교에 학생수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