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도 북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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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징후, 이미 두달 전부터 예상이 됐었습니다만 북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그동안의 긴장 고조 국면을 살펴보면 북한의 의도를 조금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한 것은 지난 5월 중순쯤입니다.

군사위성 등 감시장비를 통해 함경북도 무수단리, 옛 대포동 미사일 기지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의 이동 움직임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미사일에 액체연료가 주입됐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면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곧 시험 발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다가 발사지역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연기됐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98년 최대 사거리 2천5백킬로미터인 대포동 1호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광명성 1호'라는 인공위성을 발사했을 뿐 미사일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4년 북·일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유예를 재확인했지만, 북·미간 대화가 전면 차단됨에 따라 미사일 발사 보류는 어떤 구속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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