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당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소규모 모임을 갖고 김 전실장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했었는데 김 전 실장을 입각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수도권의 한 의원이 전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세금 폭탄 발언 등으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운 김 전 실장을 중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의 기용을 재고해달라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