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영 급식 시행, 해결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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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1천5백 명인 서울시내 한 중학교입니다.

최근까지 CJ푸드시스템에서 급식을 제공 받았지만, 법이 통과되면 당장 직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교육부가 시설 보수비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제대로 된 급식시설을 갖추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입니다.

[서울 00중학교 교장 : 장소를 넓힌다든지, 시설 장비를 새로 고친다고 하면 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년이 보장되는 영양사와 조리사 인건비를 학교 운영비로 충당해야 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개정 급식법에 따라 신규 채용해야 하는 중고등학교 영양사, 조리사는 전국적으로 3천2백 여명.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기존 직영 학교 직원들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연간 3천억 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갑니다.

[신영재/교육부 학교급식 과장 : 지방교육에 부담은 되겠지만 원칙적으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에서 부담하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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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을 직접 책임져야 하는 학교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0중학교 교사 : 학생과 학부모, 교사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직영급식에) 찬성을 했지만 급식 사고가 났을 때는 책임을 져야 하니까 교장 선생님이 주저하시고...]

또, 급식의 질을 높이려면 평균 2400원 하는 식비도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표소희/급식업체 영양사 :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유기농 식재에 국산을 쓰려면 현재 급식 단가로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들은 이런 조치들이 급식 사고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며 정치권이 여론에 밀려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시내 중·고등학교는 모두 직영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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