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대한민국은 전국이 밤새도록 들썩들썩 했습니다. 응원하느라 행복했던 밤이었습니다.
지난 밤 사이 모습, 정형택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들썩였습니다.
응원의 메카 서울시청에서, 월드컵 4강의 감동이 살아 숨쉬는 상암구장에서, 사람들이 모인 곳 어디서든 붉은 물결이 힘차게 출렁댔습니다.
토고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대표팀의 선전에 시민들은 열광했습니다.
[유재연/서울 홍은동 : 너무 좋고요. 지금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파이팅이에요.]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에만 50여 만명의 축구팬들이 모인 것을 비롯해 전국 2백10여 곳에서 1백64만 명이 응원의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상당수 축구팬들은 자리를 지키며 4년 전의 영광이 다시 한 번 재현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극장에도, 대학에도, 그리고 밤 늦도록 불을 밝힌 가정집에서도 승리의 기쁨은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경기 내내 목이 쉬어라 대표팀을 응원했던 12번째 선수 붉은 악마들은 이제 또 다른 승리를 꿈꿉니다.
[박경규/경기도 광명시 : 이번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