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다우 만 천 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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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은행 고위관리들이 잇따라 미국의 인플레 우려를 제기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정호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뉴욕 증시가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47.62 포인트, 0.43% 떨어진 만천이 점 일사(11,002.14)로 가까스로 만 천 선을 지키며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6.84 포인트, 0.32% 하락한 2천백 62 점 78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는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만 천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장중이기는 하지만 다우지수가 만 천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지난 5일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심화라는 반갑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며 연방 금리 추가 인상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윌리엄 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까지 가세했습니다.

폴 총재는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 인상이 안전한 전략이라며 금리 인상을 지지했습니다.

이처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고위 관리들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달러화에 사자세가 몰려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 달러당 113엔대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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