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재무장관에 헨리 폴슨 지명

폴슨 "경쟁시장 논리 강화해서 경제 성장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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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새 재무장관에 헨리 폴슨 골드만 삭스 회장이 지명됐습니다. 경쟁 강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는 인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31일) 미국 유수의 금융회사인 골드만 삭스의 헨리 폴슨 회장을 스노 재무장관의 후임에 지명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폴슨 지명자는 평생 기업에서 일하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지식과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폴슨 재무장관 지명자는 경쟁시장의 논리를 더욱 강화해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지속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폴슨/새 미 재무장관 지명자 : 미국경제의 강점은 기업가 정신과 미국인의 경쟁의식, 그리고 자유시장 경제제도에 담겨 있습니다.]

실물 경제 전문가인 폴슨 지명자는 골드만 삭스의 회장직을 맡아온 8년 동안 조직을 두 배로 성장시켰고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내는 등 뛰어난 경영수완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철저한 시장주의적 접근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폴슨 회장의 재무장관 지명으로 클린턴 행정부 때 루빈 재무장관에 이어 민주, 공화 행정부의 경제 수장을 잇따라 배출했다는 명성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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