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규모의 분식회계와 횡령, 그리고 재산 해외 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방 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지난 9일 결심 공판에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준 대우 사태의 장본인인 김 씨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징역 15년에 추징금 23조 3백58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 측은 그러나, "외환 위기 사태는 당시 외환 당국의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기업인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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