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여고생 키, 30년 만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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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초·중·고등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신체적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체력과 체질도 상당히 약화되고 있어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녀 초등학생과 여고생의 평균 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초·중·고생 신체검사 결과에 따르면 2004년에 비해 남자 초등학생은 0.06㎝, 여자 초등학생은 0.05㎝, 여고생은 0.05㎝ 줄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의 키 성장률도 예전에 비해 줄어들어 우리 나라 학생들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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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중은 꾸준히 증가해 10년 전에 비해 여학생은 평균 2kg, 남학생은 4kg씩 증가했습니다.

또한 오래달리기 기록이 5년 전에 비해 14초나 느려지는 등 기초 체력 약화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경을 써야하는 학생이 절반 가까이 늘었고 구강질환과 알레르기 환자도 급증해, 체질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당국은 서구화된 식습관에도 학업부담에 따른 급격한 운동량 감소가 학생들의 체력과 체질 약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키성장을 위한 영양공급은 충분한 만큼 운동량을 더 늘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키 크는 데 더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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